이날씨에도 일주일에 한 두번 스킨을 바를까 말까 합니다.

로션은 당연히 스킨 안바르면 안바르게 되구요.

피부상태는 항상 엉망이었고 뭘 발라도 따갑고 그 따가운 정도가 고통스러울 정도로 심했습니다.

물론 여름에는 전혀 못느꼈던거지만 늘 이맘때면 이런 시기가 항상 왔구요, 그래서 솔직히 평생 스킨.로션을 스무번 발랐을까 말까 할 정도예요.

하도 좋다고 하길레 티트리토너를 발라봤어요.

약간 따갑더군요.

그게 한 10초 되더니 뭔...

아주 편안해 졌습니다.

그리고 그 후에 바르는 모든 것들이 순했구요.

저같은 사람한테야 뭘 발라도 따가운거 이해 합니다.

이건 제가 스킨와쳐스랑 통화하면서 미리 들은 경고입니다. 통화 안했으면 이것도 몰랐을 거예요. 수분이 극도로 부족해서 그럴 수 있다고 미리 제품 사기전에 이야기를 해 주셔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.

그런데 이정도로 순하게 느껴지는 제품이라니 앞으로 저도 스킨.로션은 최소한 열심히 발라야할 것 같습니다.

없어보이기는 싫어서요.

제품이 저한테 이정도라는건 일반인들한테는 무지 순할 것 같네요.

저한테도 지금은 잘 맞아요.

처음 한 10초 정도 따갑다고 느꼈는데 그 이후로 피부가 붉게 일어난 것도 아니고 자극에 반응한 것도 아니고 그게 다였어요.

이후에는 계속 순하다고 느꼈습니다.

저는 이거 바르고 달팽이 크림 바릅니다.